[객리단길 와인바] 유어글라스

2020. 10. 14. 00:37맛집/술집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10월 6일 화요일에 객리단길에 위치한 와인바, 유어글라스를 방문했어요.

정말 멋진 곳이기 때문에 포스팅 합니다.

 

위치부터 확인하시죠

http://naver.me/IxvmNhd5

 

네이버 지도

유어글라스

map.naver.com

처음 시킨 레드와인

정말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는 와인바를 좋아해요.

집에 와인 글라스가 있는데 가끔 레드와인을 한 병 사와서 식사와 곁들여 마시고는 합니다.
300일을 기회로 여자친구와 함께 와인바를 갔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공간이어서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저는 저만 기념일을 준비하는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가 굉장히 앙증맞고 귀여운 선물을 준비했어요. 바로

 

이 케이크인데요.

지난 기념일에도 케이크를 준비해줬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준비할 줄은 몰랐어요.

여자친구가 직접 제과 의뢰한 것인데, 디자인부터 색감 폰트까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없었어요.
무엇보다 크림치즈 라는점! 와인과 잘 어울렸답니다.
진짜 천재인 것 같아요.
비범한 센스에 한 번 더 고맙고 준비해줘서 너무 고맙고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주문한 와인과 야금야금 먹었답니다.

최대한 실제 분위기와 비슷하게 촬영하기 위해 어둡게 촬영을 했어요.

정말 멋진 곳이에요.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왼), 바디감이 묵직하고 향이 진한 레드와인(우)

저는 카페나 술집에서 대중가요를 틀어주는 것을 싫어해요.
일반적으로 따분하거나, 지나치게 시끄럽거나, 신경을 쏠리게 만들기 때문이에요.
정말 낭만적인 분위기에는 재즈가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집에서도 항상 재즈를 들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너무 좋았어요.
분위기를 값싸게 만드는 음악을 틀지 않아서요.

 

바의 인테리어 자체도 좋았어요.
사실 저는, 이보다 조금 더 모던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호해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화려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이곳은 저희 모두 만족할만큼 적당한 절충안이 되었어요.

적당히 심플하고, 적당히 화려하고.
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와인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바디감이 묵직한 레드와인부터 도수가 3도밖에 안되는 달달한 디저트와인까지 즐기실 수 있어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혼자 와서 가볍게 혼술 하고 가기에도 좋아요!

 

어느새 케이크를 야금야금 다 먹어버리고 와인도 5잔이나 마셨답니다.

이때 약간 취했다고 느꼈어요.

와인을 취할때 까지 마시다니, 복받은 일이죠.

기분이 좋아요.

 

포스트잇을 붙이는 공간이 있어서, 이응과 미음이 앙증맞은 글씨체로 저와 여친의 이름을 적어서 붙였어요.

좋은 분위기에서 와인을 마시고 이름을 남기면, 다음에도 이곳이 생각날 것 같아요.

잠깐 핸드폰 하고있는데 대뜸! 얼굴에 붙이더니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장난꾸러기죠?

이거 찍고 한참을 웃은 것 같아요.

정말 한참 웃고, 한참 즐겁고, 한참 사랑스러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혹은 와인을 마셔보고싶은 초보분이시라면!

부담없이 방문하셔서 즐기시면 됩니다.

 

 

메뉴판에 와인 가이드 페이지가 있는데, 초보를 위한 추천부터 와인을 알아가는 단계까지 차분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읽으시고 참고해서 주문하시면 더 즐거운 시간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 별점은요?

왜 5점씩이나 줬냐구요?

기념일이잖아요~ 추억보정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방문의사는 100% 입니다.